일요일 아침

공기가 상쾌하다. 

 

오늘은 서울 대공원 둘레길을 따라 걸어보기로 했다.

 

동물원 입구 쪽부터 시작하는 길을 따라 걷다 보니 푸르른 나무들이 우거져있다.

꽃들의 향연에서 푸르름의 향연으로 바뀐 듯

초록으로 물들인 경치가 시원하다.

 

둘레길이라 해서 산책길을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경사가 있어 숨이 차기도 했다.

평지를 걷는것 보다 운동하는 느낌이 더 나서 좋았다.

 

 

 

심은하의 풋풋한 연기를 볼 수 있었던 <미술관 옆 동물원> 촬영장소도 볼 수 있다.

제목이 마음에 들었던 영화^^

 

 

 

우리는 주황색으로 표시된 동물원 둘레길을 걷고 있는 중!

4.5 km,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코스다.

 

빨간 선 쪽으로 넓게 돌면 산림욕장 길로 7km,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다음에는 복장 등을 좀 더 갖추고 와서 한 번 도전해 봐야겠다.

 

 

 

날이 좋은 봄날이라 이른 아침부터

놀이공원, 동물원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리프트를 타는 광경을 보니 아이들과의 옛 추억이 미소 짓게 한다.

 

 

 

이 문으로 나오면 둘레길 끝!

 

 

미술관 야외 전시장 으로 들어가 좀 더 시간을 보냈다.

늘 변함없이 서서 노래하는 조각상, Singing Man의 노래가

재미있게도 슬프게도 들린다.

 

 

 

다리를 건너다 새겨진 짧은 글들을 발견했다.

언제부터 있었나? 여러 번 왔었지만 처음이다.

 

오후 일정이 있어 돌아갈 때가 되니 역시 눈부신 햇살이 우리를 아쉽게 만든다.

 

오늘도 역시 점심은 집에서다.

어제부터 약속된 메뉴.

판 모밀국수와 만두를 쪄 먹기로 하고 부지런히 돌아왔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변하는 계절.

내리는 꽃잎, 나뭇잎, 이슬, 눈과 비, 하늘, 햇살........

 

계절은 이렇게 내린다. 조용히 소란스럽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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