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 간 길에
늦은 점심을 하러 간 곳.
이북집 찹쌀순대
엠스테이트 빌딩 지하 1층에 자리하고 있다.
직장인들이 많은 곳이라 그런지
일요일은 휴점 하는 식당들도 곳곳에 있었고, 순대집도 일요일은 3시까지만 운영한다.
이북집 정식과, 순대국밥을 주문!
먼저 이북집 정식 (13000원)
(순대국밥 + 섞어 접시)
정식에 포함된 고기 반, 순대 반 섞어 접시
직원분이 서빙할 때부터 지글지글 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청각과 시각이 맛의 반은 결정하는 듯 벌써부터 맛있다.
정식 상차림과 밑반찬들
순대국밥 (8000원)
탕의 색이 달라 보이는 건 양념 탓. 정식이나 단품이나 다 같은 순대국밥이다.
맛은... 정말 최고다!
뚝배기에서 펄펄 끓는 탕을 한 수저 떠먹으니,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다.
밥 말아먹는 것도 잊은 채, 한참 국물을 떠먹었다.
먹다 보니, "고기 빼고 순대만이요"라고 말하는 걸 잊었다.
고기를 그리 즐기지 않기에 '순대만'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고기도 다른 날과는 다르게 참 맛있게 느껴졌다.
옆 테이블에 앉은 손님의 "고기만요"라는 외침.
사람마다 취향은 참 다르다.
카페인이 당겼다.
건물 1층에 있는 무인카페에서 Take Out을 하기로 했다.
Na Cafe
커피 종류가 다양하진 않았다. 라테 종류도 없었으니까.
오히려 디저트류가 몇 가지 있었는데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빵이나 아이스크림 등이었다.
아메리카노 2잔(1잔에 1500원)을 주문하고 자판기에서 추출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쓰고 진했지만, 동전 자판기와는 확연히 다른 품격(?)이 있다.
여러 면에서 과하지 않은 적당한 식사.
가성비 괜찮은 coffee 한 잔.
이 사소한 일들은 또 즐거운 하루를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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