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궁

중화요리

 

 

 

서초동 한가람미술관에서 피카소전 관람 후, 중식을 먹기 위해 찾아간 식당 선궁.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이 거의 끝날 무렵이었지만 사람들이 꽤 있었다.

널찍한 홀과 분리된 룸이 있어 조금은 안심이 되는 식당이다. 남편이 미리 예약을 해두어 우리는 룸으로 들어갔다.

 

 

 

Lunch Course 

 

 

평일 점심을 남편과 함께 먹다니! 여름휴가가 맞아떨어지기 쉽지 않았는데 올해는 행운이다.

그러니 레스토랑마다 야심 차게 내놓은 평일 런치 코스 중 하나는 꼭 먹어야 하는 날.

그나마 부담스럽지 않은 25,000원 코스를 선택했다. 

 

 

짜사이와 양배추 초절임

 

게살스프

 

류산슬

 

칠리중새우

 

고추잡채와 꽃빵

 

탕수육

 

식사 

 

후식

 

나는 짬뽕을 남편은 자장을 식사로 선택하고,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먹으니 무척 배가 불렀다.

조리 후 바로 서빙되는 음식들은 따뜻하고 식감이 살아있어 더 맛있게 느껴졌다.

 

오랜만에 먹는 코스요리라 특별했고, 분리된 공간에서 조용한 식사를 할 수 있어 더 좋았다.

 

 

 

 

Cafe Todah

토다 우면동 지점

 

 

식당이 있는 평화빌딩에서 차로 조금 이동해야 하는 이 카페는 서초동 지점도 있다.

어디가 더 가까운지는 모르겠지만, 남편이 공들여 찾았다는 곳인 우면동 지점으로 갔다.

 

코로나 때문에 야외 좌석이 있거나 거리두기가 충분해 보이는 곳을 찾으려는 남편의 배려가 고마웠다.

 

 

 

 

베이글 맛집인지 크림 맛집인지 카운터 옆 유리 진열대 안에는 빵에 발라 먹는 크림의 종류가 빵 보다 많았다.

네임텍만 남아있는 다양한 베이글들은 이미 다 팔린 듯했다.

 

주차장이 없어 길가에 주차된 차들과 열을 맞추어 둔 것이 이내 마음에 걸렸다. 근처 세진 모터스 주차장에 주차하면 처음 한 시간은 2.000원에 이용 가능하다는 안내가 있었지만 다시 주차하기에는 조금 번거로웠다.

 

야외 좌석은 더위로 마땅치 않았고, 에어컨 바람이 시원한 내부는 이미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그래 Take Out이다!

 

 

 

 

바닐라 라테(5.5)와 모히또 에이드(5.5)를 들고 나왔다.

주차도 더위도 코로나도 안심이다.

 

돌아오는 길에 독특한 카페 인테리어, 유명하다는 베이글 등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라테가 너무 맛있어 정말 만족스러웠다.

 

많은 것을 느끼고 본 전시회와 맛있는 코스요리 그리고 달달한 라테까지 행복한 여름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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