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이다. 추석 전까지는 달력에 유일한 평일 빨간색 숫자다.

황금 같은 휴일에 오늘은 서울숲으로~~

 

 

서울숲

 

월드컵 공원, 올림픽 공원에 이어 서울에서 세 번째로 크다는 이 곳은 주변 성수동 카페거리로 더더욱 인기세를 몰아가고 있는 듯했다. 이른 아침 떠나는 여행길은 참으로 좋다. 정오가 지나기 전 오전 공기는 말할 수 없이 상쾌하다.

오전이라 공원 주차장 자리도 여유가 있었다. 

 

 

높은 빌딩들 사이에 있는 초록이 우거진 숲은 여러 가지 테마를 가진 공간들로 나뉘어 있었다.

현대식으로 꾸민 공간들과 자연 그대로의 느낌이 나는 숲들이 함께 어우러져 두 배의 만족을 주는 곳이었다. 

 

 

 

울창한 숲들과 예쁜 길을 따라 걸으며 폰 카메라를 수없이 눌러댔다.

웨딩 촬영을 하는 팀들이 간혹 눈에 띄었는데 이 곳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일찍 오픈하는 서브웨이와 김밥집을 들려 사온 우리의 아침 식사다. 

잔디에 앉으려고 돗자리도 챙겨 왔지만 군데군데 식사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어서 앉는 곳이 우리의 피크닉 장소였다. 조각공원 앞 평상에 자리를 잡았다. 

 

 

물과 함께하는 나무들, 넓은 잔디에서 서성이는 사람들 모두 멋진 광경이다.

 

 

 

나비정원에 들어가 보았다. 11시가 되서야 입장 가능했고 QR체크 등을 해야했다.

나비 떼들을 생각했던 나의 예상과는 달리 나비가 많지는 않았다. 정말 셀 수 있을 정도였다. ㅎㅎ

그래도 평소 쉽게 볼 수 없었던 나비들을 자세히 볼 수 있었던 곳.

 

 

 

 

 

Pop Up Store

크렘드 마롱 

 

 

근처에 Pop Up Store가 있다 해서 들려보았다.

사실 '플리마켓' 같은 곳 이라길래 다양한 잡화를 저렴한 가격에 사는 곳인 줄 알고 갔다.

 

프랑스의 유명한 밤잼 크렘드 마롱을 판매하는 곳이었고, 잼 로고가 새겨진 다양한 주방용품들과 액세서리도 있어서 구경거리가 많았다. 말 그대로 팝업창 처럼 잠깐 있다 사라지는 샵이었는데, 이 곳은 5월 29일까지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디자인 때문인지 좁은 공간엔 손님들로 북적거렸다. 나름 유명세를 타고있는 잼인듯 멀리 부산에서 왔다는 사람도 있었다. 

 

머그잔이 맘에 들었지만 밤잼을 먹어보기로 하고 작은 사이즈의 튜브와 캔이 들어있는 포장을 골랐다.

남편은 조용히 핸드폰 그립톡을 하나 골라 들었다. 

 

 

엽서 같은 종이는 잼의 활용방법을 적어놓은 레시피다.

밤 라떼, 마롱 아이스크림, 마롱 요구르트, 비스킷이나 빵과 곁들여 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다.

 

오전 시원한 바람을  맞고 나니 어느새 카디건을 벗어야 할 정도로 더워졌다. 

 

이제 성수동 카페거리와 수제화 거리를 구경하기 위해 성수역쪽으로 걸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