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이래저래 휴가여행을 포기했다.
가장 큰 이유는 고3 딸.
그리고 남편과 나의 휴가 일정이 다르다.
아들은 방학 중이지만, 알바 학생회 등 바쁜 일정이 있단다.
코로나19도 무섭다.
일요일 아침 일찍, 기숙사에서 주말을 보내는 딸에게는 미안하지만....
셋이서 군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작년에 너무 좋은 느낌으로 남은 군산을 아들에게도 소개시켜주고 싶었다.
날이 더워 조금 걱정도 되었다.
우리의 첫 목적지는 매운짜장을 먹을 수 있는
중화요리 지린성
30-40분 정도 기다렸나? 그래도 생각보다는 빨리 들어갔다.
다 먹고 차를 타고 이동하다보니, 지난번 갔던 중국집 복성루가 휴가 중이었다.
그래서 더 사람이 많았나보다.
제일 궁금했던 매운짜장. 간짜장 처럼 소스를 부어 비볐다.
싱싱한 야채와 넓직한 고기, 통통한 새우가 매콤한 짜장과 잘 어우러지며 정말 맛있었다.
짜짱은 별다르진 않았지만 소스가 묽고, 면발이 쫄깃했다.
단맛이 좀 센 듯 했지만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나온 짬뽕.
매운짬뽕이 너무 맵다는 후기가 많아 일반 짬뽕을 주문.
짬뽕은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기대했던 해물이 많지도 않았고 국물이 진하지도 않았다.
내 입맛에는 배달해 먹는 짬뽕보다 사실 별로였다.
매운짬뽕을 시킬걸 하는 후회가 잠깐 ㅎㅎ
그래도 시원한 맛은 있었다.
배부른 아침을 먹고 근대 문화유산 거리로 이동.
초원사진관이 물론 다음 목적지다.
셋이서 어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다시 봤다.
정원의 마음을 헤아려보니 마음이 아프다.
영화를 볼 때 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사진관을 나와 구석구석 거리를 걸었다.
신흥동 일본식 가옥과 게스트하우스 고우당도 다시 들려보았다.
더웠지만 그래도 다닐만 했다.
아들과 함께라서 더 좋다.
나이를 좀 먹으니 이제는 순간순간, 찰나가 너무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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