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구입한 오븐에 이것저것 시도해 보고 있는 중이다.
이번 주말에는 식빵과 시판 재료를 이용해
군것질 거리 몇 가지를 만들어 보았다.
금요일
크림치즈 비스킷
한 봉지에 여섯 개의 비스킷이 만들어진다.
고소하고 담백하다.
많이 달지 않아 딸기잼이나 버터를 바르고
조금 퍽퍽한 감이 있으니
우유나 커피를 곁들여 먹으면 더 좋을 것 같다.
토요일
식빵 러스크
두 가지 버전으로 해보았다.
식빵을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1. 버터 + 설탕 + 파슬리가루
녹인 버터와 설탕을 잘 섞어서 빵 앞 뒤로 고루 묻혀준다.
파슬리 가루를 살살 뿌린 후 오븐에 구워준다.
2. 버터 + 꿀 + 시나몬가루
녹인 버터에 꿀을 섞어 잘 저어준다.
식빵에 고루 묻힌 후 시나몬 가루를 뿌려준다.
아직은 오븐 온도를 맞추기가 어려워 중간중간 꺼내보며 하고 있다.
꿀을 바른 빵은 바삭해지는데 조금 더 시간이 걸리는 듯하다.
바삭거리는 식감에 달고 고소해 계속 손이 가는 간식이다.
일요일
머핀
초코칩을 섞은
초코 머핀
호두와 건포도를 넣은
호두 머핀
시판 가루에 계란, 우유, 버터를 넣어 섞은 후
취향에 맞는 재료를 섞고
용기에 2/3 정도 반죽을 채운 후
예열된 오븐에 180도로 20~25분 정도 구워주면 된다.
컵케잌 틀이 없으면 굽는 도중 모양이 퍼질 수 있으니
유산지 두겹으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머핀은 오래전 많이 만들었던 거라 쉽게 할 수 있었는데
아이들 어릴 때는 지렁이 젤리도 잘라 넣어주었던 기억이 난다. ㅎㅎ
남편과 딸이 모든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사서 먹는 간식보다 재미있고,
시판 가루를 이용해 만들기 부담스럽지 않았고,
맛도 그런대로 만족스러웠다.
달콤하고 재미있었던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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