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목 마을 다녀오는 길에

Coffee Take Out

 

신준호 카페

 

들어서자마자 반기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아! 연말이구나' 새삼 느끼게 해 준다.

 

높은 지대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넓은 창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참 따스하고 좋았다.

 

이런 예쁜 공간에 바다를 배경 삼아 따뜻한 차 한잔 놓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이렇게 간절히 하고 싶은 일이 될 줄은 몰랐다.

 

 

케이크를 주문하면

매장 내에서 취식을 할 수 있었지만,

우리는 음료를 테이크 아웃해서 차 안에서 마시기로 했다.

 

나는 카푸치노

남편과 딸은 달달한 발로나 쵸코 라테를 주문하고 보니

추천 메뉴인 일출, 일몰 커피가 눈에 띄었다. ㅎ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홀짝이며 마신 커피는

무게감이 느껴지는 진한 맛이었고

 

바람 같았던 여행의 끝을 잘 마무리해 주었다. 

 

잠시나마 맞은 바닷바람과, 인스턴트커피가 아닌 고급스러운 커피가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게 느껴지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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