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D-day란 영어.

실제 이 용어는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어졌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연합군이 노르망디에 처음 상륙했던 바로 그날을 D-day라 했다 한다.

 

D는 Day 의 약어.

최근에는 개인적으로 중요한 날을 앞두고 이 용어를 많이 사용하는데

 

.......... D-2,  D-1,  D-day,  D+2, D+2 ..........

 

이런 식으로 셈을 하는 거다.

실은, 나도 달력에 X를 그리며 오늘을 기다려왔다.

 

오늘은 바로 그날!

The Day.

 

지긋지긋했던 입시 공부와의 사투가 끝나는 날.

그 결과가 어떠하든 새로운 미래를 여는 날.

성인이 되어 주체적으로 인생을 그려볼 수 있는 날.

 

오기는 올까? 꿈만 같았던 그 날이 결국은 왔다.

 

기숙학교라 학교에서 시험장으로 이동하는 딸 덕분에

도시락을 준비하는 수고도 없고, 수능 준비물을 같이 챙겨줄 수도 없지만

새벽에 잠이 깼다.

 

지난 일요일 이것저것 챙겨 학교에 들어가며

전화는 안 하게 될 거 같다고 하더니.....

역시 문자로 소식을 전했다.

 

OO고등학교

시험지 홀수형

잘 보고 올게 내일 봐유~.~

 

무사히 실수 없이 시험 마무리 하기를.......

웃으며 마주하기를........

 

그동안 정말 고생 많이 했어.

너의 새로운 날을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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