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여행 중 다녀온 신동엽 문학관.
시인의 삶을 자세히 알 수 있었던 알찬 공간이었다. 가을 하늘 아래 감나무와 싯구들이 아름답게 어울렸다.
그 사람에게/신동엽
아름다운
하늘 밑
너도야 왔다 가는구나
쓸쓸한 세상 세월
너도야 왔다 가는구나
다시는 못 만날지라도
먼 훗날
무덤 속 누워 추억하자
호젓한 산골길서 마주친
그날, 우리 왜
인사도 없이
지나쳤던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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