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그리고 그리던 날!


대구 김광석 거리


정말이지 너무도 좋아하는 김광석. 드디어 여길 와 보다니!

사랑스런 딸이 먼 길 따라나서 주어서 더 의미있었던 날.



김광석거리 입구부터 사람들로 넘쳐난다.

옛 사람인데도 그의 음악은 아직도 많은 사랑을 받는다는 증거겠지...



1000회 기념 콘서트는 나도 갔었다.ㅠ

학전 소극장에서 그의 얼굴을 가깝게 본 날 얼마나 설레었던지...


김광석 길 표지판과 연표를 시작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벽화들이 등장한다.


김광석 다시그리기




기다려줘 가사가 햇살처럼  내려온다.

 

난 아직 그대를 이해하지 못하기에 그대 마음에 이르는 그 길을 찾고있어 ~♪




김광석에세이 <미쳐 다 하지 못한> 중에서

서른즈음에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내적으로 늘 서른 즈음인 것처럼 묘한 느낌에 사로잡힙니다."



하회탈 미소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곱고 희던 그 손으로~♩

예전에는 몰랐는데 이 모든 가사가 눈물이 난다.



혼자 남은 밤


환하게 밝아지는 내 눈물~♩


말하지 못한 내사랑


비 맞은 채로 서성이는 마음의 날 불러주오 나즈막히 ~♬



바람이 불어오는 곳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김광석의 아름다운 노래들와 시같은 가삿말




내 사람이여


내가 너의 어둠을 밝혀줄 수 있다면 빛 하나 가진 작은 별이 되어도 좋겠네~♪



김광석상이 있는 이 곳은 버스킹을 위한 장소이다.

마침 버스킹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주옥같은 그의 노래들로 채워졌다.

쌀쌀했음에도 꽤 오랜동안 자리를 지키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D


거리에는 작은 상점과 Cafe도 여럿 있었고,

간단히 식사할 수 있는 곳도 있었다.

간단히 분식으로 배를 채우기로 하고 들어간 곳.




로라 방앗간

기분이 up되어서 그런지 늘 먹는 떡볶이보다 더 맛있었다 .___.



이스탄불 아이스크림

요건 딸이 먹었다. 맛있단다 :)




끝까지 길을 걷다보면 김광석 Story House 가 나온다.

이름처럼 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공간 ▣




스토리 하우스를 나와

Cafe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커피명가


운좋게 2층 테라스자리가 있어 밖을 내다보며 앉았다.

아직도 버스킹 중이다.



커피와 함께 잠시 더 버스킹을 즐기다 돌아왔다.

온통 김광석으로 가득 차, 즐겁기도 하고 버겁기도 한 하루였다.


아름다운 그의 노래들은 시대가 지나도 변함없이 구슬프다.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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