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말 핫하다는 용인시의 대형 베이커리 카페에 다녀왔다.
‘초록 온실 속 여유로운 식사와 커피’를 표방하는 이 카페는 연말 시즌을 맞아 초록 대신 화려한 장식으로 가득 차, 한층 더 눈길을 끌었다.

 

 

 

용인, Forest Outings

 

 

 

 

 

오픈 시간부터 빵을 고르기 위해 길게 늘어선 사람들, 그리고 4층까지 이어진 넓은 공간에 빼곡히 자리를 채운 모습은 그저 신기할 만큼의 풍경이었다.

 

줄지어 서서 천천히, 진열된 다양한 빵들을 하나씩 지나쳤다.
먹어보고 싶은 것들은 많았지만 오래 망설이지는 못하고, 두 가지 종류의 샌드위치를 골라 트레이에 올렸다.

 

 

 

 

잠봉뵈르 샌드위치

 

 

단단한 바게트 빵에 잠봉뵈르와 고다나 에멘탈 계열의 치즈, 그리고 야채로만 맛을 냈다.
다른 소스는 없었지만 재료 하나하나의 맛이 입안에서 또렷하게 살아나며 근사한 조화를 이뤘다.

 

 

 

에그마요 소금빵 샌드위치

 

 

에그마요 소금빵은 예상할 수 있는 맛이었지만, 소금빵 특유의 고소함과 짭짤함이 에그마요를 만나 빵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려 주었다.

 

 

 

 

 

 

 

처음 카페에 들어섰을 때는 정신없고 소란스럽게 느껴졌다.
하지만 화려하게 치장된 공간에서 커피와 샌드위치를 앞에 두고 앉아 있으니, 이곳에 잠시 속해 있다는 느낌이 들며 마음이 편안하고 따뜻해졌다.

 

요즘 들어 쓸쓸하고 외롭다는 생각이 자주 들며 이유 없이 눈이 뜨거워질 때도 있는데, 아마도 이렇게 모르는 타인들의 온기를 바라보며 위로를 받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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