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회 서울독립영화제가 11월 27일부터 12월 5일까지 열린다.
그중 우리가 선택한 영화는 김진유 감독의 <흐르는 여정>이다.
사실 김진유 감독은 정동진독립영화제에서 이모저모 일하고 있던 스태프라고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감독이었다.
그의 이전 작품, <나는 보리>를 무척 인상 깊게 보았기에 이번 영화도 자연스럽게 기대가 됐다.
<흐르는 여정>을 보기 위해 영화제가 열리는 CGV 압구정을 찾았다.
이 영화는 어떤 이에게는 잔잔하고 조금은 심심한 영화로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영화를 보며 숨을 죽인 채,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듯 오르내렸다.
착한 사람들이 겪는 고통은 쓸쓸했고, 그 쓸쓸함은 오래 머물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마음 한쪽은 따뜻해졌다.
그게 이 영화의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서울 압구정동까지 온 김에, 조금은 특별한 메뉴를 맛보고 싶어 찾아간 곳, 카페 헤이즈밀 베이커리.
서울 압구정로, 헤이즈 밀베이커리
이곳은 특히 샤워 도우 식빵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샤워도우는 천연 발효종으로 만드는 빵으로, 이스트를 넣어 빠르게 발효시키는 일반 빵과 달리, 밀가루와 물만 섞어 만든 천연 효모를 사용해 오랜 시간 발효시킨 뒤 구워낸다고 한다.
이곳에는 처음 보는 개성 있는 빵들이 참 많았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끈 건, 두툼하게 썰린 식빵 위에 다양한 재료를 올린 오픈 토스트, 그리고 연어를 아낌없이 담아낸 오픈 샌드위치였다.


아보카도 토스트는 통밀 샤워도우, 아몬드버터 토스트는 기본 컨트리 샤워도우로 선택해 주문했다.
두 가지 빵 모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했으며, 샤워도우 특유의 은은한 새콤함이 매력적이었다.
특히 통밀은 식감이 조금 더 폭신하고 부드럽게 느껴졌다.
맛뿐 아니라 건강까지 챙긴 기분이라, 한 끼로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카페 내부는 차분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라, 브런치를 즐기거나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았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험이었고, 다음엔 또 다른 토핑과 빵을 골라 새로운 조합을 즐겨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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