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아침저녁으로 선선하다. 벌써 다른 계절이 오는가 싶은 기대마저 드는 주말이다.
북촌, 소금집델리 안국
눈여겨보던 잠봉뵈르로 유명한 샌드위치 가게에서 브런치를 즐겼다.
잠봉뵈르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샌드위치로, ‘잠봉(Jambon)’은 프랑스어로 햄, ‘뵈르(beurre)’는 버터를 뜻한다. 바삭한 바게트에 버터를 바르고, 얇게 썬 햄을 넣은 단순하지만 클래식한 메뉴다.
메뉴판에는 다양한 샌드위치가 있었는데, 그중 잠봉 프로마쥬와 잠봉 선드라이드 토마토를 골라 주문했다.

프로마쥬(Fromage)는 프랑스어로 치즈를 뜻한다.
이 샌드위치는 잠봉, 에멘탈 치즈, 이즈니 버터, 딜 피클, 머스터드로 완성됐다.
햄이 꽤 두툼하게 들어 있어 자칫 부담스러울까 싶었지만, 바삭한 정통 바게트에 고소한 버터, 짭짤한 햄, 그리고 치즈의 진한 풍미가 어우러져 의외로 균형 잡힌 맛을 냈다.

햇빛에 말려 감칠맛 나는 토마토 페스토를 바른, 잠봉 선드라이드 샌드위치는 루꼴라의 향과 어우러져 한층 풍성한 맛을 냈다.
당근라페를 곁들임 메뉴로 먹으니 새콤한 맛이 더해져 느끼함을 산뜻하게 잡아주었다.
살구잼은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었는데, 단맛을 좋아하면 살짝 발라 먹어도 좋을 것 같다.
맛있는 샌드위치 한 조각에서 프랑스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소박하지만 행복한 일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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