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도심으로 향하는 차량은 거북이걸음을 했고, 고속도로에선 가벼운 접촉 사고까지 겪었다.
아침부터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맛과 분위기가 훌륭했던 식당, 기대 이상으로 몰입됐던 영화, 그리고 인상 깊었던 GV 덕분에 오전의 일들은 이미 희미해졌다. 
 
 
 
안국역, 나향 인 안국
 
 
 

오픈 반미 샌드위치

 
 
 
처음 먹어보는 반미 샌드위치.
이름은 수없이 많이 들었지만, 먹어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반미'는 베트남어로 빵을 뜻하는데, 요즘엔 샌드위치를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고 한다.
 
가장 먼저 인상 깊었던 건 바게트 빵이었다. 베트남 답게 쌀가루를 섞어 만든 반미 바게트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 일반 바게트처럼 질기거나 딱딱하지 않았다. 
 
아삭한 양상추와 오이, 새콤하게 절인 무와 다른 채소들이 신선하게 어우러지고, 그 사이로 미트칠리와 달콤하고 매콤한 소스가 어우러져 너무 맛있었다. 크기는 제법 커 보였지만, 속이 가벼운 바게트 덕분에 그런지 부담스럽지 않았다. 
 
 
 

불향가득 안국 쌀국수

 
 
사실 이 식당은 베트남 쌀국수로 더 유명한 곳이다.
국물이 진하면서도 담백해서, 왜 이 집이 유명한지 알 수 있었다.
 
샌드위치를 좋아하는 나는, 다음에 다시 오게 되더라도 반미 샌드위치는 또 주문할 것 같다.
그만큼 인상적인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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